생활 속의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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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33회 작성일 13-08-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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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유가 뭐예요?


여름철에 사람들은 강한 햇빛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바릅니다. 지구의 대기 중에는 성층권에 오존층이 있어서


이곳에서 자외선이 차단된다고 하는데 왜 성층권 아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는 걸까요?


성층권이 프레온 가스에 의해 구멍이 심하게 나서 자외선이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그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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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에도 종류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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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의 종류


자외선은 UV(Ultraviolet)라고 하는데 파장의 길이에 따라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파장 400~320nm를 UVA(자외선A,


장파장 자외선), 파장 320~280nm를 UVB(자외선B, 중파장 자외선), 파장 280~200nm를 UVC(자외선C, 단파장 자외선)로


나누고 있습니다.


성층권1)의 오존층은 세 가지 자외선 중에 가장 파장이 짧은 UVC(자외선C)만을 차단합니다. UVC(자외선C)는 파장이 가장


짧고 에너지가 가장 큰데 만약 이 자외선이 바로 지표면까지 내려올 경우 여러 생물들과 인간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람은 자외선 C로 인해 백내장과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외선 C는 성층권에서 차단되어 사람에게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있습니다.


나머지 UVA(자외선A)와 UVB(자외선B)는 우리가 살고 있는 대류권2)까지 들어오는데 이 자외선들이 사람의 피부를 그을리게


하거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피부를 까맣게 태우는 자외선 B는 피부의 표피까지 침투하지만, 피부에 닿는 전체


자외선 양의 5% 정도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피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파장이 가장 긴 자외선 A입니다.


노화의 주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방법은?

자외선 A는 광노화의 주범으로 진피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멜라닌3) 색소를 자극하면 멜라닌 색소가 많이 만들어져 피부에


검버섯이나 기미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잔주름이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자외선 B는 햇빛에 노출된 지 몇 시간 만에


피부의 그을리거나 붉어지는 반점으로 쉽게 알 수 있지만, 자외선 A는 오랜 시간에 걸쳐 더디고 지속적으로 기미, 검버섯, 주름


등의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자외선 B는 태양의 빛이 강한 여름철 정오에서 4시 정도에 가장 많고, 집안과 같은 실내에는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외선


A는 커튼이나 유리창을 통해 실내로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어느 곳이든 안심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하기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서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방법으로 자외선을 막아내는데, 피부에 일종의 보호막을 씌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헐렁한 옷이나 진한 색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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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제


SPF와 PA의 의미는?


SPF(SUN PROTECTION FACTOR : 자외선 차단지수)는 자외선 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고,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A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 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SPF 지수 1은 약10분~ 15분 정도 피부에 홍반이나 선번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보통 20~30 정도의 제품은 3~4시간


정도의 차단력이 있다.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다. PA 지수는 숫자가 아닌 + 등급으로 차단 효과를 나타내어 +는


차단함, ++ 는 잘 차단함, +++는 매우 잘 차단함을 의미한다.


각주

1) 성층권: 성층권은 대류권의 위로부터 고도 약 50km까지의 대기층이다. 성층권의 하부에서는 기온이 높이에 따라


              일정하다가 상부에서는 높이에 따라 기온이 증가하는데 그 이유는 오존층이 태양의 자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대단히 안정하여 대류권과 달리 대류 현상이 없으므로 일기 변화 현상도 거의 없다.


 2) 대류권: 대기권의 가장 아래층으로, 두께는 위도와 계절에 따라 변화하지만 대체로 10~15km 정도이며, 대기가 불안정한

               층으로서 공기 분자, 수증기 및 불순물이 집중적으로 많이 존재한다. 그리고 지표면의 영향으로 난류나 대류 작용에


               의한 수직 운동이 왕성하므로 비, 눈, 구름과 같은 기상 현상을 비롯해서 온대 저기압, 전선, 태풍 등 거의 모든


               대기 운동이 일어난다.


 


3) 멜라닌: 흑갈색 색소로, 일정량 이상의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체온을 유지해주며


               멜라닌의 양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여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이유가 뭐예요? (과학선생님도 궁금한 101가지 과학질문사전, 2011.7.30,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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